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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눈으로 먹거리

[맛집] 양양에서 "양양 째복" 문어+째복 물회, 째복탕

by whit2eyes 2022. 8. 19.

양양 '째복조개'를 활용한 째복조개 맛집 "양양 째복"집을 방문하였습니다. 강원도 강릉과 양양, 주문진 여행을 위해서 새벽 5시에 출발하여 양양으로 향했습니다. 출발하는 저희 동네부터 양양에 도착하는 순간까지 계속 비가 왔습니다. 그래서 중간에 내린천 휴게소에 들렀었는데 너무 일찍 도착한 나머지 운영 하는 코너가 없더군요. 내린천 휴게소는 일찍 갈 필요가 없는 휴게소 입니다. 몇가지 코너라도 24시간을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불편해요~~)

어쨋건 아침식사를 위해 봐 두었던 곳도 목요일 휴무로 안열고 양양까지 와서 그다음 고려했던 양양째복으로 방문하였습니다. 째복이란 강원도 토종 조개를 의미하는데요... 저도 강릉, 주문진에서 자라서 그 조개를 어린시절 많이 먹었습니다. 뭐라고 불러야 하나 했던 조개인데... 째복이라고 불리다니. 아무튼 어린시절 끌틀로 해수욕장에서 잡아 오면 어머니와 할머니가 빠른 손놀림으로 살만 발라내셨던 그리고 그 살로 물회를 해주셨던 기억이 많이 납니다. 추억 돋습니다. 

 

째복조개는 비단조개(민들조개)라고 불리며 강원도의 토종 조개이다.

그러한 추억이야기를 하면서 째복탕과 문어+째복 물회를 시켰습니다. 째복탕은 우리가 주로 먹는 바지락탕에 바지락 대신 째복이 많이 들어있는것과 같습니다. 째복탕이 작은게 없어서 비싼 가격으로 시켰지만 그래도 비오는 날 아침에 먹이에는 참 좋았습니다. 째복은 바지락 보다도 살이 두껍고 맛이 참 좋습니다. 문어+째복 물회는 물회의 양념은 그냥 그랬으나, 째복을 물회로 먹어볼 수 있다는데 의의를 두고 먹었습니다. 어린시절 어머니가 해주신 째복 물회가 정말 그립네요~

이집은 오징어 식해가 참 맛있었습니다. 먹을만 합니다. 

양양에 요즘 서핑을 하러 오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설악해변 근처 이집이 많이 인기가 있을 것 같긴 합니다. 다만 째복탕은 맛이 있으나 32000원 짜리가 가장 작은거라 그 밑에 소자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네요(째복을 많이 주긴 해서 질리게 합니다.) 소수의 인원이 째복탕을 맛보고 다른 물회도 맛볼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만 안그러시겠지요? ㅎㅎ. 째복탕은 먹을만 하구요.. 물회는 조금 아쉽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가자미 물회도 포장으로 먹어봤는데 조금 아쉽습니다. 그리고 저 오징어 식해 괜찮았습니다. 더 달라고 하시면 친절하게 더주시니 많이 드십시오~

 

추운날, 비가오는날, 따뜻한 국물이 필요한날 째복탕 한그릇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째복이나 잡으로 함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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