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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눈으로 먹거리

[맛술집] 비오는날 막걸리와 전이 생각날때, 종로주막

by whit2eyes 2022. 8. 10.

비오는날이면 전이 땡기는 건 왜일까요? 요즘같이 비가 많이 오는날 집에서든 밖에서든 전을 한번 드셔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어떤 글에 따르면 신경전달 물질인 '세로노틴 serotonin' 이라는 것이 인간의 기분을 조절한다고 하는데요

 모노아민 신경전달 물질의 하나이며, 생화학적으로 필수아미노산중 하나인 트립토판에서 유도되는 세로토닌은 주로 인간을 포함한 동물의 위장관혈소판중추신경계에서 볼 수 있다. 세로토닌은 행복감을 포함한 광범위한 감정을 느끼는 데에 기여한다고 보고되고 있는 복잡한 신경전달물질이다.

세로노틴은 인간의 의식 수준과 건강상태에 영향을 주는 화학물질로, 상쾌하고 평온한 기분을 준다고 합니다. 이러한 세로노틴은 해가 많은날 그 분비가 많아지고 밤이되면 줄어들게 되는데요, 분비량이 줄어들 경우 우울감과 무기력감이 드는 등 정신적인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비오는 날이면 당연히 분비량이 줄고 우울해 질 수 있는데요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합니다. 세로노틴이 줄어들면 더 필요하게 되고 세로노틴이 저하되면 고지방 고칼로리, 설탕, 밀가루 등을 섭취해야 하는데 특히 전은 밀가루로 만들고 전분이 혈당치를 올리며 기분을 좋게 한다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래서 비가 오는 날이면 자연스럽게 밀가루, 전분이 있는 요리인 전이 땡기는 것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비오는날 종로 주막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녹두전(해물)이 아주 맛있게 보였고 막걸리에 오손도손 술을 나누며 오늘 하루를 얘기하는 사람들이 아주 정겨웠습니다. 

 

종로주막 ·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종로구 관철동 256

★★★★★ · 막걸리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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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전 해물은 아주 깔끔했습니다. 바삭하고 기름이 많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해물, 고기 등으로 선택할 수 있었는데요 해물은 오징가 들어있습니다. 맛은 괜찮았습니다. 느끼함이 없어서 좋았구요 바삭한 식감과 적당한 두께는 괜찮았습니다. 

호불호가 있겠지만 어리굴젓입니다. 6000원에 판매하고 있는데, 전하고 먹으니 아주 궁합이 잘 맞습니다. (호불호가 있으시겠지만 젓갈류 좋아하시면 강추입니다.)

 

비오는날 파전이나 녹두전에 맛있는 어리굴젓에 막걸리나 소주한잔 해보시는 건 어떤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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