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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눈으로 바라보기/Reading

소설 불편한 편의점(나무옆의자, 김호연, 2021)

by whit2eyes 2022. 9. 6.
누적판매 50만부 돌파, 2022년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책
울다 웃다 어느새 마음이 따뜻해진다

그간 소설을 잘 안읽었습니다만, 아드님이 재밌다고 하시길래 책장을 열어보았습니다. 제목부터가 그렇게 끌린 것은 아니였지만 읽어 나가면서 계속 빠져드는 저자신을 발견한 후 다음 이야기가 계속 궁금했습니다. 누구나 접할 수 있는 편의점을 배경으로 각각의 인물에 대한 이야기가 공감이 되고, 코끝이 찡해 왔습니다. 

 

왜 불편한 편의점일까요? 노숙자였던 독고는 70대 여성의 지갑을 찾아준 인연으로 편의점에서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게 됩니다. 덩치가 큰 독고는 알콜성 치매로 과거의 기억을 잃어버렸고 말투도 어눌하여 일을 잘 해낼 수 있을 까 하였지만 무덤덤하게 자신의 마음을 열어 보이는 그의 매력에 손님들이 좋아하는 사람이 됩니다. 손님을 불편하게 하지만 그 불편함이 정이되어 다가오는 것을 느꼈을때, 사랑이 되어있습니다. 

 

 

김호연 작가
영화·만화·소설을 넘나들며 온갖 이야기를 써나가는 전천후 스토리텔러. 1974년 서울생. 고려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첫 직장인 영화사에서 공동 작업한 시나리오 「이중간첩」이 영화화되며 시나리오 작가가 되었다. 두 번째 직장인 출판사에서 만화 기획자로 일하며 쓴 「실험인간지대」가 제1회 부천만화스토리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만화 스토리 작가가 되었다. 같은 출판사 소설 편집자로 남의 소설을 만지다가 급기야 전업 작가로 나섰다. 이후 ‘젊은 날 닥치는 대로 글쓰기’를 실천하던 중 장편소설 『망원동 브라더스』로 2013년 제9회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하며 소설가가 되었다.

장편소설 『망원동 브라더스』(2013), 『연적』(2015), 『고스트라이터즈』(2017), 『파우스터』(2019)와 산문집 『매일 쓰고 다시 쓰고 끝까지 씁니다』(2020)를 펴냈고, 영화 「이중간첩」(2003), 「태양을 쏴라」(2015)의 시나리오와 「남한산성」(2017)의 기획에 참여했다. 2021년 『망원동 브라더스』에 이은 ‘동네 이야기’ 시즌 2 『불편한 편의점』을 출간했다.

 

근데 김밥만 주면…… 안 돼요. 편지…… 같이 줘요.
아들한테…… 그동안 못 들어줬다고, 이제 들어줄 테니 말……해 달라고…… 편지 써요. 그리고…… 거기에 삼각김밥…… 올려놔요.

따뜻했다.
소주도, 그 소주가 담긴 컵도. 사내가 경만을 위해 특별히 마련했다는 온기를 주는 물건도. 경만은 왕따였지만 이곳에서만큼은 왕따가 아니었다. 이놈의 불편한 편의점이 한순간에 자신만의 공간으로 돌아왔다. 경만은 VIP로 컴백한 기분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작은 편의점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너무 훈훈하게 다가왔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코끝이 찡해진게 언제였던가? 불편한 편의점은 그런 책입니다.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에서 따뜻한 말한마디를 듣고 싶은걸까요? 모든 사람들에게는 힘든 일상에서 가끔 따뜻함을 느끼고 싶나봅니다. 

 

책을 읽으면서 "독고"라는 인물에 맞는 배우가 생각이 났습니다. 영화로 만든다면 이분이 하면 좋을 것 같네요. 왜 그런지 모르지만 이분이 요즘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독고라는 인물도 잘 소화 할 것 같습니다. 배우 최대훈 님~!! 

 

최대훈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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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많이 읽어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서적 하나 선택하여 짬짬히 읽어보시는 건 어떨가요? 불편한 편의점 2가 나왔다는데, 빨리 읽어봐야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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