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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눈으로 바라보기/Movie & Drama

[NETFLIX] 매니페스트(시리즈), 비행기에서 착륙하니 5년이 흘렀다.

by whit2eyes 2022. 8. 4.

나는 그대로인데, 5년이 흘러 가족들과 친구들을 만난다면? 어제 일어났던 일이 5년전의 일이라면, 그동안 흐른 세월만큼 나의 인생에서는 사라지고 나는 그대로 라면? 정말 상상하기도 어려운 얘기 입니다. 다만, 미래를 가고싶어 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행복한 일이겠지요. 여기 몇시간의 시간을 두고 운명이 달라지는 가족들의 이야기가 그려지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넷플릭스에서 방영중인 2018년 작 매니페스트 입니다. 멜리사 록스버그, 조시 댈러스, 아데나 카카니스가 출연하는 드라마 입니다. 두 가족은 여행에서 돌아오는 비행기를 기다리던중 항공사에서 초과 예약으로 인해 증편된 비행기를 타고자 하는 사람에게 400$의 바우처를 제공한다는 말에 주인공 남매와 오빠의 아들이 다음 비행기를 탑니다. 결국 오빠의 처와 여동생의 남자친구, 부모님, 쌍둥이 중 딸은 먼저 비행기를 타고 떠나고... 나머지 가족은 다음 비행기를 타고 가던 중 큰 난기류를 만났고, 난기류 후에 무사히 공항에 도착하나 싶었지만, 관제탑에서는 쉽게 문을 열어주지 않게 됩니다. 결국 인근의 공항에 무사히 착륙했고, 탑승객은 안도감에 마음을 내려 놓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비행기 주변으로 많은 경찰들이 나타나게되고 FBI까 출연합니다. 이유는 바로... 5년 전에 실종된 비행기가 5년 후 이곳에 착륙을 한 것이였습니다. 탑승객 모두 5년 전의 모습으로요.

5년이 지난 이들의 삶에는 그대로인 것 같다가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쌍둥이중 먼저 간 딸은 몰라보게 성장했고, 여주인공의 약혼자는 자기의 절친과 결혼을 한 상태였습니다. 같이 있던 쌍둥이 아들은 백혈병을 앓고 있었는데요. 시한부 선고를 받았으나, 5년 후의 기술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도 듣습니다. 남주인공인 오빠의 부인도 이미 다른 사람과 사랑에 빠졌으나, 그 사실을 알리지 못합니다. 어쨌거나 5년이 지난 모든 탑승객 들에게는 각자의 변화한 삶에 적응 해야 하는 그런 아픔이 생겼고, 남아있던 사람들에게도 그동안 그들을 잃었다는 슬픔에 다른 아픔을 지녀왔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것이죠. 비행기 탑승객에게는 뭔가 마음속에 울리는 목소리나 소리가 있었는데요, 그로인해 그들은 공항에 모두 모이기도 하고, 위험에 빠진 이들을 구하기도 합니다. 자세한 것은 직접 시청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

 

드라마의 소재가 시간을 이야기 하면서 약간 다른 관점이여서 신선했습니다. 그리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에게도 5년이 지나가 있었다면 나는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5년이 그대로 지나가 있고 나는 어제 일이라면 어떨까요? 정말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 것 같습니다. 변해 있는 세상, 변해있는 인간관계, 사라져버린 사랑... 이야기를 함 보시면서 생각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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