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FLIX]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넷플릭스에 공개된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를 아이와 함께 보았습니다. 2022년 개봉작이고 1시간 57분 입니다. 최민식 주연의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수재들만 모이는 어느 고등학교의 경비원과 학생의 잔잔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뒤로 갈수록 경비원이 누구이며, 왜 그가 이렇게 살고 있는지 그리고 그의 아픔은 무엇이고 한 학생을 통하여 얻고자 했던 것은 무엇인지가 밝혀지게 됩니다. 더불어 학원물에서 빠지지 않는 선생님의 비리와 그것을 폭로하는 학생, 오해를 사는 주인공의 갈등 등 재미있는 요소가 많이 있습니다. 

네이버 평정은 7.89로 비교적 높구요 최민식의 연기와 학생을 연기한 김동휘, 조윤서 등의 매력이 돋보입니다. 감독은 박동훈 입니다.  수학을 주제로 하여 수학에서 반영되는 인간의 관계를 나름 풀어가고 있었습니다.

 

"답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질문이 뭔지 아는 게 더 중요하다"

 

"틀린 질문에서 옳은 답이 나올 수 없기 때문이지"

 

루트2,

 

"친해지려고 그러는 거야", 

 

"그냥 공식 한 줄 딸랑 외어서 풀어버리면 절대 친해질 수가 없는 거야"

 

"살을 부대끼면서 친해져야 이해가 되고 이해를 하면 사랑할 수 있는 거야"

 

"정답보다 중요한 건 답을 찾는 과정이야"

 

"틀린 질문에서 옳은 답이 나올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 수학은 딱딱 떨어지기도 하지만 정답만 써 놓는다면 점수를 줄 수 없습니다. 인생도 그렇다 무엇을 찾아가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고 그 과정 속에서 나를 찾는 것입니다. 설령 나만이 그 과정을 이해하고 인정한다고 해도  그러한 과정이 나를 만들고 우리를 만들고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를 보고나니 딸기우유가 먹고 싶습니다. 오늘 영화한편 보신다면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를 아이와 함께 보세요 ~~